한국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고 느낀 점을 책에 담아내는 K-퍼블리싱 프로그램이 호주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 프로그램들이 호주 공공기관과 함께 장기 프로젝트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연중기획 'K 컬처, 세계를 향해', 이번 시간에는 'K-퍼블리싱' 운영과 그 효과를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호주 이민 박물관 / 호주 멜버른)
호주 멜버른 도심의 이민 박물관입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이민자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에서 특별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호주 어린이를 위한 케이팝 댄스 교실인데요.
현장음>
"가사에 맞춰서 'eat it up'하는 부분에서는 손을 그 위치에 두면 됩니다. 'eat it, eat it' 아주 잘했어요~"
처음 배워보는 케이팝 댄스. 동작은 다소 서툴지만 배움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인터뷰> 사스키아 / K-퍼블리싱 참가 어린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는 한국이 매우 흥미로운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인터뷰> 릴리 테일러 / K-팝 댄스 지도교사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모든 학생들의 참여와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기대했던 것처럼 모두가 에너지가 넘쳐서 정말 행복합니다."
케이팝 교실만이 아닙니다.
김치 만들기와 한복 체험,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수업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직접 탐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박혜진 / K-퍼블리싱 참가 어린이 학부모
"(아이가) 그림을 그리거나, 아니면 글자를 쓰거나 해서 책을 만들고 오려서 붙이고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국 문화와 관련된 K-팝 댄스 이런 것들을 책으로 출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오는 6월까지 넉 달 과정의 K-퍼블리싱은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7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들이 참여해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호주 어린이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과 아이디어를 모아 펴내는 책은 다문화 구성원들과 공유하게 됩니다.
인터뷰> 비엣 미 부이 / K-퍼블리싱 제작자, 예술가
"한국 문화를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문화적 배경과 의미, 다양성을 기르는 공간에서 진행한다는 게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K-퍼블리싱은 호주 공공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어린이들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부모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줄리 최 / K-퍼블리싱 제작자, 멜버른대학교 교수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우리가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언어와 문화를 어떻게 접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출판사와 예술가들과 더 많이 협력해서 새로운 언어적 아이디어를 만드는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한국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다문화 사회 호주에서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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