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 온라인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 화장품이 정품보다 훨씬 싸게 판매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위조 화장품 일부에서 메탄올과 납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안전기준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리나 기자>
SNS 라이브 방송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들.
겉모습만 보면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지만, 실제 성분은 전혀 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충남경찰청이 압수한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 34개를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메탄올과 납 등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된 건 향수였습니다.
조사 대상 향수 18개 중 6개에서 메탄올이 검출됐는데, 검출량이 최대 96.9%에 달했습니다.
화장품에 허용되는 기준은 0.2% 이하.
최대 검출량이 허용 기준의 무려 484배입니다.
정품 향수는 일반적으로 에탄올을 용매로 사용하지만, 위조 제품은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값이 싼 메탄올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에서도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핸드크림 6개 가운데 3개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인 CMIT와 MIT가 검출됐습니다.
립스틱 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납이, 바디 미스트 1개 제품에서는 CMIT가 확인됐습니다.
메탄올의 경우 체내에 흡수되면 시력 손상은 물론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CMIT와 MIT는 피부 알레르기나 눈과 호흡기 자극을, 납 역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녹취> 박용준 / 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위조 화장품은 주성분 배합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제조 과정의 위생관리가 미흡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위조 화장품은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폐기해야 하고..."
또 화장품은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나 인증된 매장 등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상적인 판매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가품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 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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