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며, 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미가 매년 여름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이 시작했습니다.
올해 연습은 오는 27일까지입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지속 추진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 가을 열릴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에서 전작권 전환 시기를 건의한단 계획입니다.
야외기동훈련도 진행됩니다.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해 14건 시행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입니다.
녹취> 장도영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한미는 상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능력 제고를 위해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하여 연중 균형 되게 시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훈련 시작 날 자신의 SNS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 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은 자신이 취임한 이래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해온 국가에 부적절하고 적대적 신호를 보내는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며, 취소까지 고려했다는 점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대화 선결 요건으로 요구해온 한미연합훈련 축소 또는 취소 의사까지 내비치면서, 북미 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린 다음 날 취재진의 북미 대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응답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시점과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 간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 있는 대화로 이어짐으로써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진전시키기 위한 논의가 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이를 위해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페이스메이커로서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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