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3%대'로 증가했습니다.
'석유류 가격 상승'과 '통신비 반값 할인'의 기저 효과가,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보다 3.1%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14.2% 크게 올랐습니다.
다만 석유 최고가격제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6.5%로 25년 만에 가장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휴대전화료가 27% 가까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SKT는 해킹 사태로 작년 8월 한 달간 휴대전화료를 절반 인하했습니다.
이후 요금이 다시 오른 기저효과가 전체 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녹취> 이두원 / 재정경제부 경제동향통계심의관
"통신사 요금 감면으로 인한 기저효과를 많이 제거하고 이번 달 물가를 저희가 재산정 했을 때 대략 2.5% 수준으로 지금 나타났습니다."
가공식품은 지난달 1.5%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빵과 과자, 국수 등의 잇따른 출고가 인상이 물가에 반영됐습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8월 하락 전환해 2.6% 떨어졌습니다.
특히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과 양호한 기상 여건 등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녹취> 이두원 / 재정경제부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전체적으로 최근에 양호한 기상으로 인해서 복숭아라든지 포도 등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하락하였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지수인 식료품, 에너지제외지수는 3.4% 올랐습니다.
지출 비중이 커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3.2% 상승했습니다.
반면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6.7%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석유류 가격 안정과 함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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