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기존 전망치를 웃돌며 1% 깜짝 성장했습니다.
반도체 수출과 설비 투자가 성장을 주도한 반면 민간 소비는 부진했습니다.
경제 소식입니다.
김찬규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한 분기 전보다 1% 증가했습니다.
지난 8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 0.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성장은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설비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1% 늘었고 수출은 2.3% 증가했습니다.
녹취> 이동원 /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반도체를 포함하고 있는컴퓨터·전자·광학기기의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성장 기여율이 한 60% 정도 될 것 같고요. 그래서 반도체 성장 기여율은 한 절반 정도로 지금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9% 늘며 성장률 견인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민간소비는 0.2% 줄었습니다.
국내 증시 조정으로 주식 거래량이 줄고, 자동차 업체 파업으로 차량 인도가 지연된 영향입니다.
다만 한은은 민간 소비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이동원 /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올해 4분기부터 반도체 기업의 현금 배당이 지급되고요. 내년 1분기에는 이제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우리나라 전체 가계 소득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 영향으로 민간 소비에 플러스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고요."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도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3분기 누적 성장률은 3.6%로 한은이 전망한 연간 성장률 3.3%를 넘어섰습니다.
한은은 4분기에 전기 대비 1.4% 성장률을 보인다면 연 4% 성장률도 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앞선 분기보다 3.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늘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은행 / 영상편집: 김세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977년 4분기 이후 48년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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