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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8차 협상이 8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립니다.

한미양국은 이번 협상에 대규모 협상단을 파견하는 등 이견을 보였던 주요 쟁점사항에 막판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향 기자>

지난해 6월 워싱턴에서 막을 올린 한미 FTA 1차 협상.

이후 한미 양측은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지금까지 모두 7차례의 협상을 이어 왔습니다.

지난 7차례의 공식협상과 수차례의 고위급 접촉을 통해 양측은 주요 분야에서 상당부분 입장 차이를 좁혔습니다.

따라서 8일부터 열리는 8차 협상은 내놓을 수 있는 양보안을 모두 꺼내놓는
이른바 진실의 순간을 시작합니다.

그만큼 이번 협상에선 농산물과 자동차, 의약품, 무역구제 등 핵심쟁점을 둘러싼 치열한 막판 공방이 예상됩니다.

쌀과 쇠고기, 오렌지 등 민감 농산물의 경우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양국이 서로의 패를 완전히 드러내지 않아 가장 치열한 공방이 점쳐집니다.

그동안 최대 쟁점이었던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의 연계 처리방안은 눈높이를 다소 낮춰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구제의 경우 미국이 반덤핑 법을 개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법 개정이 필요없는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약품은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신약의 최저가 보장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자동차에서는 우리가 즉시 관세철폐를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배기량 기준의 자동차 세제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섬유는 우리가 5년 안에 모든 품목의 관세철폐 요구를 완화하는 대신 미국이 우회수출 금지와 원산지 규정을 완화하는 쪽으로 의견접근이 이뤄졌습니다.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문제는 북핵 문제의 낙관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진전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가능한 유연한 자세로 대부분의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 8차 협상.

이번에 매듭짓지 못한 쟁점들은 고위급 회담을 통해 이견 조율 뒤 3월 말쯤 최종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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