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용산 아동 성폭력 살해 사건이 있은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하루에 세 명꼴로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로 아동성폭력 문제가 심각합니다.
정부가 22일을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이경미 기자>
서울 용산의 한 초등학교.
지난 해 성폭행 당한 뒤 무참히 살해된 허 모양의 1주기를 맞아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앞서 열린 추모식에서 고인의 부모는 추모 편지를 낭독하며 자식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친구들도 고인의 희생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씨앗이 되고 있다며 슬픔을 달랬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의 아동 성폭력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정부도 이런 심각성을 반영해 지난해 7월 성폭력을 5대 폭력에 포함시켰습니다.
또 올해 1월에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친고제에서 반의사불벌죄로 변경해 제 3자도 성 범죄자의 처벌을 요구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했습니다.
성폭력 추방의 날을 선포한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위원회는 아동 성폭력이 중대한 사회적 범죄임을 국민들이 함께 인식하고 우리 사회에서 아동성폭력을 완전히 뽑자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