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계 소득이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이 더 크게 늘면서 가계 여윳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통과 의료, 여행 관련 지출이 크게 늘며 평균 소비성향도 상승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8만1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2.4% 증가한 겁니다.
근로소득은 0.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사업소득과 이전소득이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소득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공적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이 모두 늘면서 이전소득은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310만5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습니다.
교통·운송 지출이 12.1%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오락·문화와 보건 지출도 각각 12%, 10.4% 증가했습니다.
또한, 여행과 의료, 자동차 관련 소비가 늘며 전반적인 지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외식과 숙박비를 포함한 음식·숙박 지출도 5%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정규교육과 기타교육 지출이 줄어 전체 교육 지출은 2.9% 감소했습니다.
비소비지출도 증가했습니다.
이자비용과 사회보험료 부담이 커지면서 비소비지출은 1.2% 늘어난 113만 7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은 2.7% 증가에 그쳤고,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오히려 3.1% 감소했습니다.
평균소비성향은 71.5%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녹취> 서지현 / 국가데이터처 가계수지동향과장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감한 흑자액은 123만 9천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1% 감소하였고,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71.5%로 전년 동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는 벌어들인 소득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1분위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155.3%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5분위 고소득 가구는 소득과 소비 모두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소비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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