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6차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농업과 섬유 등 주요 분과 협상이 마무리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무역구제를 포기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때 아닌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오늘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우리가 무역구제 협상을 포기하고 이를 다른 협상 진전을 위한 지렛대로 사용한다는 것.
하지만 김종훈 수석대표는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무역구제 협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반덤핑 평가때 국가별 비 합산 등 미국의 법 개정 사항까지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무역구제를 풀어나갈 전략이 있다는 말로 관련협상 진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협상 나흘째, 농업과 섬유 분과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농업분과 협상은 예정보다 반나절 이른 오전 협상을 마지막으로 종료됐습니다.
그만큼 양측간 민감품목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위급으로 열린 섬유 분과 협상에서도 양측은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리 측은 섬유제품의 5년내 관세철폐와 미국의 섬유원산지 기준인 얀포워드 규정에 85개 예외 품목 군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미국 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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