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베를린에서 이틀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6자 회담 재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세중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이틀째 만남을 가진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
양국 수석대표는 독일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첫 만남을 가진데 이어 북한 대사관에서 다시 만나 1시간 반가량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회담 후 9.19공동성명이 북핵을 해결하기 위한 바이블이라며9.19공동성명의 이행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6자회담의 최대 난관인 방코델타아시아 문제 등 대북 금융제재 해제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의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방코델타아시아 문제가 논의 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지만 이 번 베를린 회담의 의제는 6자회담 재개 방안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BDA 실무회담 장소와 관련해선 장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회담에 탄력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힐 차관보는 김 부상과 한 번 더 만날 예정이어서 6자회담 재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베를린을 떠난 후 19-21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순방할 예정이며 베를린 회담의 결과와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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