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나 학생들보다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만족도가 낮아지고 학교의 의사결정 구조나 진학지도 등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명연 기자>
교육부가 ‘교육불만족 제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실시한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괍니다.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보면 학부모가 64.47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교사는 58.73점, 학생은 57.17점으로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학부모는 59.88점, 교사 54.68점, 학생 53.34점보다는 평균 4~5점 가량 상승해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높아졌습니다.
특히, 학교내 친구들과의 관계와 교사의 질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학생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와 진로지도 등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학교별 만족도를 보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상급학교로 갈수록 만족도가 낮아지고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입이나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때문으로 풀이됩니다.
Q>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결과와 함께 지방교육 혁신종합평가 결과도 발표됐죠?
A> 교육부는 지난 91년 지방교육자치제가 실시되면서 96년부터 시도 교육청에 대한 평가를 해왔습니다.
그간 분야별로 따로 실시되던 평가를 올해 처음으로 종합해 실시하고 전체 시도 순위도 공개했습니다.
최우수 교육청으로는 부산시교육청과 경상남도 교육청이 우수 교육청에는 서울시교육청과 충청남,북도교육청이 차지했습니다.
교육부는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1600억원의 재정을 차등지원하고 최우수 교육청에는 50억원, 우수 교육청에는 20~30억원을 각 교육청별로 인센티브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평가가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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