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여성들은 대체로 취업을 하지만 절반이상이 월 평균 100만원 이하의 소득을 올려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석민 기자>
이혼 여성의 취업률은 이혼 후 크게 증가하지만 절반 이상이 월 소득 100만원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전 배우자에게서 양육비를 지원받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12.7%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이 자녀 양육비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남성은 이혼에 관계없이 90%대의 안정적인 취업률을 유지했고, 30% 정도가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쪽과 자녀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경우는 10명 중 1명에 불과 했고
비양육부모가 양육비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부과 등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61.5%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자녀에게 표출하거나 배우자에 대한 험담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각각 60%와 45.8%로 나타나 이혼 과정에서 자녀에게 심리적인 상처를 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성부가 한국여성개발원에 의뢰해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이혼 한 부모 3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병행해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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