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42.3세로, 갈수록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27일 주거실태와 경제활동 부문 집계결과를 포함한 2005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는 천927만7000명.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42.3세로 5년 전보다 1.4세 높아졌습니다.
5년 전에는 30대 취업자가 전체의 29.7%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40대가 28.7%를 차지하면서 30대를 뛰어넘어 노동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취업자의 성별 구성비는 남성이 61.7%, 여성이 38.3%로 여성 비율이 5년 전보다 0.8%p 증가했습니다.
산업별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농림어업이 58.5세로 가장 높아 농촌의 심각한 고령화 현상을 반영했습니다.
직업별로 남성 구성비가 높은 직군은 고위임직원과 관리자로 남성의 비율이 89.3%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63.2%는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전국 평균 전세금은 2000년 3천210만원에서 2005년 5천 109만원으로, 아파트 전세금은 4천 488만원에서 7천 409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전국의 평균 자가 주거율, 즉 자신의 집에서 사는 이들의 비율은 56.5%인 데 반해 자동차 보유가구의 비율은 지난 2002년 58.2%에서 지난해 61.4%로 증가했고, 2대 이상 차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도 12.1%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도 전체 천 588만 9000가구 중 8%에 해당하는 127만 2000가구는 부엌과 수도, 화장실과 목욕시설 등 4개 시설 모두를 갖추지는 못한 `주거시설 미비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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