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폐막한 APEC에서 참가국들은 자유무역에 주목했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상반기까지 21개의 FTA가 체결되고 25개의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APEC에서는 북핵 못지 않게 FTA가 중요한 의제가 됐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각국이 AF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무역의 벽을 서서히 허물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AFEC 회원국들 간 21개 FTA가 체결됐고 현재 25개의 FTA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AFEC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FTA가 역내 무역과 투자 자유화의 확대를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AFEC 참석 의제에서 북핵에 못지않게 자유무역 문제를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지난 17일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FTA체결을 위해 두 나라가 산관학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18일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캐나다 FTA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한미FTA에 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양 정상은 한미FTA에 대해 탄력적 자세를 갖고 신축적으로 합의를 하자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편, 미국이 제안해온 역내 자유무역지대 창설 논의는 일단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정상들은 장기비전으로 내년 중 아시아 태평양 자유무역지대를 검토해 나가는데 합의했습니다.
APEC 21개 회원국을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가 실현될 경우 세계 경제 생산량의 70%, 무역의 50%를 점유하는 거대 자유무역시장이 형성됩니다.
KTV뉴스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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