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노 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6자회담에서 성과가 분명히 나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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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자택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전현직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 선언을 위반한 데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묻고 따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부가 서민용 주택과 임대 주택의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나머지 주택은 시장에 맡겨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도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반 장관의 당선에 대해 김대중 전대통령은 반장관의 개인적 영광이자, 노대통령의 재임중에 이루어진 큰 업적이고 나라의 영예라고 축하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반장관의 개인역량과 나라의 위상, 균형외교 활동이 큰 몫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윤태영 대변인은 이번 오찬이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전시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권양숙 여사와 이희호 여사,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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