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신도시 개발 대상지역에 대한 집중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단속반이 투입된 첫날 인천시 검단신도시 지역의 현지 표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신도시 계획 발표와 동시에 기대감에 술렁이는 인천시 검단 지역,발표 전과 비교해 호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주민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개발 기대감에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가 하면 집값 폭등에 대한 불안감도 공존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나친 개발 기대감에 시장이 동요하는 조짐을 보이자 투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건설교통부와 국세청, 지자체로 구성된 연합 투기 단속반은 불법거래와 거래가 낮추기 등의 행위를 중점 단속했습니다.
단속이 실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부분의 중개업소는 문을 닫은 채 사실상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단속은 특정기간을 정해놓지 않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의 무기한 단속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이번 단속에 대해 이미 개발 기대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단기적 실효를 거두기 어렵지 않느냐는 일부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규제 완화에 대한 시장의 막연한 기대감을 사전에 꺾은 것만으로도 단속 첫 날 소기의 목적은 달성됐다는 평가입니다.
아울러 향후 이들 지역에 지속적인 투기방지책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투기세력이 발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