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이 미국의 핵우산 제공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시 작전통제권의 전환 시기가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하면서 확장된 억제력을 보장하겠다`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은 미국이 말하는 확장된 억제력은 핵우산을 의미한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해 적의 도발을 격퇴할 모든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내 언론에서 논란이 됐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일정이 확정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군의 부족한 전력은 주한미군이 보완전력을 제공하면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준비해도 2009년은 물론, 이후 어떤 시기에도 양국이 합의한 시기에 전작권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또 북한이 비록 핵실험을 했다 하더라도 `핵실험 자체로 남북간에 힘의 균형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외신에서 제기한 북한 선제공격론에 대해서는 한미연합사의 임무는 억제력 유지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끝으로 `한미동맹은 공고하고 지속적이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역사적으로 길이 남는 동맹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