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총리가 2006년 10월 9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가 핵심의제로 다뤄질 전망이어서 이번주가 북한 핵문제 해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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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아베신조 신임 일본총리가 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중단됐던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때 당시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11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응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베 총리가 그간 양국관계를 경색 국면으로 빠뜨린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독도 영유권, 역사교과서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히게 될지도 관심삽니다.
2006년 10월 9일 회담에서 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 시 `그로 인한 모든 결과는 전적으로 북한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경고 성명 또는 메시지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에 엄중 경고할 것을 지시했고 아베 총리도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는 2006년 10월 13일에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를 비롯해 동북공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