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과학자들이 평생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중소기업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른바 테크노 닥터 사업입니다.
중소기업도 기술력을 크게 높일 수 있어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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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는 원천기술을 개발하지 못해 단순 제조와 판매 중심의 영세 중소업체에 머무르게 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과학기술부는 정부출연기관을 퇴직한 고급 과학기술인력이 중소기업에서 연구 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이른바 테크노 닥터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79개 중소기업은 자율적으로 퇴직한 과학 기술자와 직접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됩니다.
과기부는 과학기술자에게는 월 20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중소기업에게도 50만원 이상씩을 지원 할 방침입니다.
과기부는 또 매년 연구개발 계획이나 성과를 엄격히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과기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정부출연기관의 우수한 R&D 성과가 민간으로 이전 될 수 있도록 이 둘 간의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