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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올해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유지배 구조 조사결과 재벌 총수들이 실제 소유한 지분의 6.71배에 달하는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재벌의 소유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자신과 친인척이 소유한 지분보다 7배 이상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수 있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총수일가는 5.04%의 적은 지분만으로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바로 계열회사지분 43.8%를 이용해 가능했습니다.

특히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 14곳의 경우 총수일가는 3.67%만의 지분으로 계열회사 지분 44.06%를 이용해 기업을 지배했습니다.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간 순환 출자도 15곳 존재했고 대부분 출자 고리에 주력 회사들이 포함됐습니다.

이러한 소유지분구조로 인해 총수는 자신이 직접 소유한 현금지분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유지배간 괴리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공개가 대기업의 시장자율감시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집단 스스로 소유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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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지분보다 7배 많은 의결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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