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2차 본협상 마지막날인 14일 당초 협상 예정이었던 무역구제, 서비스, 상품, 환경 등 4개 분과 회의가 취소됐습니다.
14일 회의의 취소는 지난 11일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의 협상 중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협상에서 우리측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주요내용과 추진일정을 밝혔으나 미국측이 FTA 틀 내에서 논의과정 없이 추진되는 것에 강한 불만을 제기해 협상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어 미국측이 지난 13일로 예정됐던 무역구제·서비스 분과회의에 불참해 회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우리측도 14일 개최 예정이던 상품·환경 분과의 마지막날 회의를 취소한다고 미국측에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