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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한미 FTA 2차 협상을 앞두고, 7일 오전 정부가 FTA 반대시위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7일 오전 한미 FTA 협상 반대시위와 관련해 정부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담화문에서 정부는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한미 FTA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의사표시를 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력시위로 인해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 된다`며 일부 단체가 준비하는 FTA 반대 시위가 폭력시위 등 불법행위로 번질 경우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한미 FTA의 효과에 대해 “미국과의 FTA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으로 수출을 늘릴 뿐 아니라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과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한미FTA가 국가 전체적으로는 이익이 된다 해도 일부 취약 부문에서는 어느 정도 피해가 예상되는 게 사실`이라며 “취약분야가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협상을 하는 동시에 취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원대책도 면밀히 수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각에서 대두되는 졸속 협상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시한에 쫓겨 협상을 서두르거나 협상내용을 소홀히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FTA 협상은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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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반대시위 관련 정부공동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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