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은 간과할 수 없는 여름철 복병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고온다습한 기후로 각종 세균이 급격히 번식하므로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에게 식중독 원인과 예방 방법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각종 전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무덥고 습한 여름.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특히 식중독 같은 식품매개질환은 한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는 곳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지난해 학교나 기업체 같은 집단 급식소에서 식중독에 걸린 사람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했고 음식점에서 발생한 환자는 49%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여름철 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위생관리 방침을 내놨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민관합동으로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지도를 실시하고 학교 급식소와 청소년 수련원 등 집중 관리업소에 대한 점검을 보다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식중독 발생지수를 음식점 등에 휴대전화로 직접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도 실시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 등 집단발병 전염병에 대해서는 유행시기를 예측해 사전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에 대비해 보건소와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의 전염병 감시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가 시행하는 위생점검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전염병 사전주의보나 식중독 발생지수 등 유용한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건강한 여름나기,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