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의 파고를 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속기획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재생에너지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바로 수소연료전지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국가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수소연료전지입니다.
연료전지란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연료가 갖고 있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시키는 발전 방식입니다.
천연가스나 메탄올 등의 연료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직접 전기를 얻어내는 원리입니다.
여기서 발생된 연료전지는 가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에너지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연료전지 시스템이 구축된 견본주택 안입니다.
이 곳에서는 난방은 물론 온수, 그리고 전기까지 모든 에너지가 연료전지로부터 공급돼 사용됩니다.
연료전지는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직접 발전되기 때문에 발전 효율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수소를 태운 쓰레기로 물만 남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 같은 공해문제를 유발하지도 않습니다.
이밖에 별다른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의 도시가스관을 이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소를 산화시켜 열과 전기를 얻는 연료전지는 자동차와, 항공기, 노트북 등 사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연료전지는 1~3KW급 가정용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성공했지만 1KW급 가격이 1억 3천만원에 달하고 아직은 내구성 확보도 미흡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료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오는 2011년에는 가격을 1천만원대로 낮춘 1KW급 연료전지를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1KW급 연료전지는 30평형대 아파트의 4인 가족이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전기를 제공합니다.
고효율에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없는 수소연료전지.
화석연료 중심의 탄소경제 시대를 넘어 친환경 수소경제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