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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명숙 국무총리가 불가리아를 방문해, 투자 증진 협정을 맺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불가리아를 방문한 한명숙 국무총리는 우리시각으로 12일 세르게이 스타니쉐프 불가리아 총리와 만났습니다.

한 총리는 불가리아와 IT 와 투자 부문 등에서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현재 2억 달러 수준인 양국의 교역 규모를 5년 내에 10억 달러 수준으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이를 위해 한-불가리아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양국 총리는 또 UN등 국제무대에서 불가리아와 한국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한 총리는 불가리아가 추진 중인 개혁정책과 EU 가입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반기문 장관의 UN 사무총장 진출에 대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두 총리는 이번 회담이 양국간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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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가리아 투자보장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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