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서 연달아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합동대응팀이 캄보디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합동대응팀은 본격적으로 캄보디아 당국과 구금된 우리 국민의 송환 협의에 나섰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대응팀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금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김진아 / 외교부 2차관
"이번 사안이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어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61명의 송환을 위해 캄보디아 고위급 관계자와 우선 협의에 나섰습니다.
한국인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을 맡은 현지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사무총장과 만난 뒤 이어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김 단장은 한국인 송환 때 전세기를 투입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구금된 한국인들을 국내로 송환하면 조사 후 범죄 연루 정도에 따라 사법 조치를 취한단 방침입니다.
대응팀은 또 지난 8월 현지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해 숨진 20대 한국인 대학생 사망사건에 대해서도 캄보디아 당국에 수사 협조를 촉구하고 부검을 비롯해 시신 운구 절차와 향후 공동 조사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최근 보도된 캄보디아 인근 베트남 국경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베트남과 캄보디아 당국에 수사 요청한단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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