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지역 특색을 살린 야시장이 문을 열고 있는데요.
최근 전남 목포에서는 국민가수 남진의 이름을 딴 '남진 야시장'이 개장됐습니다.
박수지 국민기자가 개장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전남 목포 자유시장에 가수 남진 씨 사진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남진 야시장'이란 이름이 붙여져 이곳에 사진이 내걸린 겁니다.
가수 남진 씨의 고향인 목포에 남진 야시장이 처음 문을 연 것은 지난 11일 입니다.
남 진 / 가수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시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개장식에 참석한 남진 씨의 축하사에 이어 초대가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면서 야시장은 이내 축제분위기로 들썩거립니다.
진순심 / 전남 목포시
"남진씨가 나오셔서 자유시장도 형성도 되고 목포시민이 전부 나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너무너무 보기 좋습니다."
목포 자유시장의 티자 형태 시장통로 일부를 활용해 마련된 남진 야시장에는 판매대가 50곳이 들어섰습니다.
이곳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은 낙지, 홍어 등 목포 5미와 못난이 빵, 닭강정 등 별미 5선 등 맛깔나는 남도음식을 비롯해 다양한 다문화음식들 입니다.
주상옥 / 목포자유시장 상인회장
"국민가수 남진씨를 디자인한 공간을 조성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목포의 홍탁, 세발낙지 등 맛깔나는 음식, 또 즐거움이 함께 할 수 있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문을 여는 남진 야시장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남진 야시장은 침체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의 3호점입니다.
2천4백여 평에 들어선 남진 야시장 판매대의 운영권은 공모를 통해 50%가 미취업 청년에게, 40%가 저소득층과 장애인에게, 10%가 다문화가족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김경희 청년상인 / 목포대 식품영양학과 4학년
"목포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나왔고요. 제가 만든 술잔과 전통주를 접목시켜서 시음회를 한 번 개최하려고 나왔습니다."
남진 야시장에서는 이밖에도 예술 프리마켓과 문화공연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다양하게 제공될 계획이어서 보고 먹고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행자부와 목포시는 남진 야시장을 지역의 중심시장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관광시티버스와 코레일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연계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 전남 목포의 남진 야시장은 앞으로 목포 자유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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