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서 동굴 테마파크로 유명해진 광명동굴 많이 아실 텐데요.
광명동굴이 이번에는 얼음과 빛의 환상적인 겨울축제장으로 변신해 많은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정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수도권 유일의 동굴테마파크인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굴입니다.
동굴 요정 '아이샤'와 '쿠오'가 관람객을 맞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동굴 벽면 아치를 따라 펼쳐진 오색 불빛 띠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높이 3.6미터, 폭 8.5미터의 황금빛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고 웅장한 소리까지 어우러져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원숭이 해를 알리는 컬러원숭이 얼음조각상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네 갈래로 퍼지는 동굴의 널찍한 공간 웜홀광장에는 눈사람과 선물상자 얼음조각들이 화려하게 장식돼 겨울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광명동굴이 얼음과 빛이 연출하는 겨울축제장으로 변신한 겁니다.
인터뷰>조원덕 국장 / 광명시 시민행복국
"2016년 원숭이 띠를 맞이해서 모든 분들이 광명동굴에 오시면 새로운 희망과 꿈을 전하기 위해서 이런 축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공 눈을 맞으며 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홀로그램 뉴미디어 맵핑과 레이저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재미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동굴 속에서 보는 입체 영상쇼에 관람객들은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재민 / 수원 잠원초교 5학년
"가족과 함께 이곳에 와서 좋았고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 불빛도 보며 재밌었고 동굴도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
와인잔, 얼음마차, 얼음조각 등으로 장식된 와인동굴도 이색적인 겨울체험 장소입니다.
인터뷰> 진츈웨 / 중국 관광객
"동굴의 모든 물건들이 다 신기하고 참 우아해요. 아주 멋있어요. 동굴 안에 들어오니까 사람 마음이 가뿐하고 기분이 좋아요."
빛 전구로 만든 루돌프 사슴 마차 앞에는 사진을 찍느라 어린이들은 북적이고 소망의 벽에는 새해 소원을 담은 수많은 황금패가 빛납니다.
광명동굴 얼음 빛 축제장은 온통 활기와 희망이 넘칩니다.
인터뷰> 변은영 / 경기도 파주시
"시즌별로 여러 가지 이벤트도 있고 사람도 많이 오고 아이들 데리고 오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다른 계절에 한번 또 와보고 싶어요"
새해를 맞아 광명동굴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은 하루 평균 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얼음 빛 페스티벌은 큰 인기입니다.
동굴 속에서 이색적이고도 환상적인 겨울의 멋과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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