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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민주주의 꽃'…우리 선거 역사를 본다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민주주의 꽃'…우리 선거 역사를 본다

등록일 : 2016.03.23

앵커>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키워온 선거의 역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렇게 선출된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국회는 제헌헌법을 제정하고,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 마침내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한만의 단독으로 치러진 1948년 국회의원 선거.
빛바랜 포스터와 선거 자료들이 눈길을 끕니다.
'투표는 애국민의 의무', '총선거로 독립문은 열린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합니다.
현장음> 심재석 / 학예연구사
"제헌헌법을 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총선거인데요. 당시의 문맹률이 75%였는데, 그에 비해서 투표율은 95.5%입니다. 아직까지 한 번도 그 기록을 갱신한 적이 없는데요."
사상 유래가 없이 높은 투표율은 민주 선거에 대한 국민열망을 나타냅니다.
투표소 앞의 긴 줄이 바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뿌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조혜인 / 서울 마포구 노고산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당시에 사셨을 때, 그런 투표율이 어마어마하게 높았다는 자체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높은 투표율이 현재의 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어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문맹자가 너무 많아, 숫자 대신 작대기 개수로 표시한 기호들, 나무 선거함과 1980년까지도 사용했던 탄피로 만든 기표도구, 모두 생소합니다.
이승만, 이기붕 정부통령 선거벽보와 3.15부정선거 규탄 전단, '못살겠다! 갈아보자'에 맞서 '갈아봤자 더 못산다!'는 선거 구호 그리고 고무신과 막걸리 선거를 규탄하는 신문들, 모두 다, 민주주의로 향한 여정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루크 부처 / 영국
"외국에서 온 분이 참관할 땐, 한국선거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한국 사람도 오면 선거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제3공화국과 유신체재하의 선거포스터, 그리고 체육관에서 열린 간접선거 다시 대통령 직선제로의 선거의 역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문상부 상임위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우리 국민들이 우리 선거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선거를 늘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그런 역사박물관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2000년대는 한층 성숙된 민주시민의식으로 유권자들의 다양한정치참여가 이뤄집니다."
건국 이래 많은 이야기가 담긴 선거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용직 관장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선거 기획 특별전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습니다. 지난 70년 동안의 우리나라의 모든 선거를 다시 돌아보면서 민주주의의 의미를 더욱 더 새롭게 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지난 선거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 입니다.
우리나라의 선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획 특별전 <선거, 민주주의를 키우다.>는 오는 6월26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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