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7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제국에서 민국으로'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조형물'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준비의 하나로 의미가 컸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빛바랜 사진 속의 광복군 훈련모습에 조국 독립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항일 유격전에 참전한 의용대원들의 사진은 모든 것이 어려웠던 당시의 상황을 전해줍니다.
임정활동 사진들은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생생하게 나타내줍니다.
인터뷰> 박강호 / 경기도 용인시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뿌리가 우리 조상들의 불굴의 항일투쟁에서 시작됐구나…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찾기 위해 모국을 찾은 해외동포도, 외국인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옥숙 / 캐나다 벤쿠버
"가까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나, 왜 남북으로 갈라졌나 일제 때 무슨 일이 있었나(궁금해서)…"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중국대륙 15개 도시를 옮겨 다닌 고난의 3만리 대장정 역사가 사진 속에 담겨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광복군의 대 일본군 선전포고서와 영국군과 함께 벌이는 공작활동 모습들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사진전은 시기별로 이렇게 테마별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국독립을 위한 항일 투쟁은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친 힘이 원동력이 됐습니다.
인터뷰> 홍소연 해설사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좌우합작을 이룩해서 연합정부를 구성한 아주 귀중한 사진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보면 김구선생님도 계시고 저희가 잘 아는 (북한의)김원봉이라는 분도 계시고…"
상해 임시정부의 이승만 대통령 레드우드 비행학교 과정을 마친 한인 비행사들, 임시정부 환국 환영식 등 희귀한 자료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찬 위원장 / 임시정부기념관건립추진위
"프랑스에서는 프랑스혁명 100주년에 에펠탑을 세웠고 미국에서는 미국독립 100년 만에 자유의 여신상을 세웠어요. 그러면 우리는 임정수립 100년이 되는 해에 뭘 하겠습니까?"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건립추진 위원회는 이번 사진전을 시작으로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에 기념관을 건립 운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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