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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단횡단 사망자 선진국 3배…이제 그만!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무단횡단 사망자 선진국 3배…이제 그만!

등록일 : 2016.11.25

앵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국가 중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다가 숨지는 보행자가 해마다 늘면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조금 빨리 건너가려다 영원히 빨리 갈 수도 있는 무단횡단 실태를, 조서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진주 시내 한 도로, 오가는 차량들 사이로 한 보행자가 아슬하게 길을 건넙니다.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 무단횡단, 도시 어디서나, 또 거리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앞에 횡단보도가 없으니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도 무단횡단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횡단보도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도 있습니다.
현장음>
바쁘고 차도 없고 해서 빨리빨리 가려고 무단횡단 하는 건데 하면서도 이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급한 마음에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단 횡단은 밤에도 마찬가지, 어두운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려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운전자들이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를 쉽게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에서 한 달 평균 33명 정도
지난해 한 해 동안 4백 명이 넘을 정도로 무단횡단 사망자가 해마다 계속 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전체 보행자 사망 사고 가운데 2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무단횡단의 경우 보행자 우선 원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무단횡단을 하면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 또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인터뷰> 현영환 순경 / 경남 진주경찰서
육교 밑이나 신호가 있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할 경우 범칙금 3만 원이 부과되고 일반적인 무단횡단의 경우에는 2만 원의 범칙금이 적용됩니다.
특히 최근 법원 판결을 보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의 경우 보행자들의 책임을 더 크게 보는 추세.
운전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나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까지 운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잇따라 무죄를 선고하고 있습니다.
불법 무단횡단까지 운전자가 주의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겁니다.
길을 건너다 숨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40%가 무단횡단 사고, 선진국의 세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무단횡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곳이 설치하지 않은 곳보다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중앙분리대를 확대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횡단보도를 많이 만드는 것도 무단횡단을 줄일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까지 가기엔 거리가 멀어 그대로 길을 건널 때가 많다는 보행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진우 / 대학생
횡단보도도 많이 없고 거리도 멀어서 바쁘기도 하고 차도 없으니까 잘못인 줄 모르고 (무단횡단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설마 하다간 큰코다칠 수도 있는 무단횡단.
보행자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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