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들에게 한국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케이팝과 드라마에 이어서, 이제는 한식과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스페인에서 열린 '토크토크 코리아' 우수작품 전시회 소식을, 공주희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사내용]
태극기를 배경으로 도복 차림의 소녀가 발차기를 하는 모습에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사진 분야 1위를 차지한 멕시코 소녀의 ‘햇살을 가르는 발차기’ 작품입니다.
사진 분야 2위인 이 작품은 한국의 다양한 상품과 함께 즐거워하는 소녀의 표정을 통해 한류를 잘 담아냈습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멕시코 소녀의 출품작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라 / 디오니시오아구아도대학교
한국 문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한국 음식, 화장품 등 한국적인 표현을 잘한 것 같아요.
한국 드라마와 예능을 온 가족이 함께 보며 마스크 팩을 합니다.
김치를 담그고 케이팝에 맞춰 신나게 춤도 춥니다.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몰도바 가족의 일상은 영상분야 1등을 차지한 작품입니다.
한국 사계를 담아낸 베트남 작가의 웹툰과 한 달 동안 직접 만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러시아 여인의 작품 역시 특별 분야 1위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올해 작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한류를 이끌어 왔던 케이팝, 케이드라마를 넘어 전통과 일상생활 등의 다양한 한국적 소재들이 다뤄졌다는 점입니다.
한국 문화에 푹 빠진 학생들은 한글 이름의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고 옹기종기 모여 비빔밥도 먹으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인 모습을 이미지와 글씨로 개성 있게 담아낸 캘리그라피와 엽서들도 아기자기한 느낌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엘레나 / 살라망카대학교 한국어학과
우리는 살라망카대학교 학생입니다.
인터뷰> 세일라 / 살라망카대학교 한국어학과
이번 행사는 너무 예쁘고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다비드 / 살라망카대학교 한국어학과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공모전에 참여하고 싶어요.
인터뷰> 소라 / 살라망카대학교
우리는 오늘 너무 행복해요. 이 행사 너무 아름다워요. 기분이 너무 좋아요.
당신의 눈에 담긴 한국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는 151개 나라에서 2만 건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이 가운데 6개 부문의 300개 수상작이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김현경 전시 담당 /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톡톡코리아 이런 전시회들을 통해서 많은 스페인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공모전의 기회를 소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는 해마다 참여 나라와 참가자가 늘어나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대표적인 한류 체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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