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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노케미 열풍'…내가 만드는 친환경 생활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노케미 열풍'…내가 만드는 친환경 생활

등록일 : 2017.03.24

앵커>
지난해 옥시 사건 이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 시간 국민리포트에서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공포감을 뜻하는 '케미포비아'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문제를 짚어봤는데요.
오늘은 친환경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이른바 '노케미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장을 서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가정집입니다.
천연비누부터 천연치약, 그리고 천연연고까지.
이들 모두 주부 한미영 씨가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자녀 건강을 위해 친환경재료를 구해 직접 만들어 쓰는 생활용품이 마흔 가지가 넘습니다.
인터뷰> 한미영 / 서울 동대문구
“천연제품으로 바꾸고 나니까 확실히 가려움증이나 건조함이 많이 완화되더라고요.”
일상생활에서 쓰는 제품들은 대부분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보니 막연한 불안감이 드는 게 현실.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이른바 '노케미'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노케미'는 아니오의 No와 화학을 뜻하는 케미컬 (Chemical)을 줄인 말로 이를 따르는 사람을 말하는 '노케미족'이 부쩍 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한 대형유통점에서 판매한 탈취제와 표백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절반 정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천연세제를 만드는 재료 중 하나인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매출이 20~30% 늘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또한 천연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강좌도 인기입니다.
생활화학제품 중 하나인 섬유유연제.
제가 직접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들을 간단히 섞기만 하니 어느새 화학물질을 넣지 않은 천연 섬유유연제가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김정희 / 천연제품 만들기 수강생
“천연제품을 사용해보니 순하고 부드러워 피부에 자극이 없습니다.”
몸에 닿는 화학물질의 양을 줄이기 위해 귀찮고 번거로워도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데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진아미 / 천연제품 전문 강사
“(친환경재료는) 피부 자극이 적고 자연분해 되니까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죠. 여러 아로마를 사용하니 테라피(치료) 효과도 있어요.”
내 몸에 닿는 생활화학제품 하나하나 신중하게, 거세게 불고 있는 '노케미' 열풍이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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