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날 우리의 부모님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무릎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 온 구수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지요.
지금의 아이들은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세계의 이야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국립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에서는 특별한 스토리텔러와 아이들의 만남이 있었는데 김미송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전 세계를 누비는 스토리텔러 맥도널드 씨가 환한 미소로 우리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재밌는 몸짓과 다양한 동물들의 소리를 신나는 리듬에 실어 한국 스토리텔러의 통역과 함께 아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인터뷰> 박고은 / 서울 중구
“우주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 박미나 / 서울 중구
“아이들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되는지 항상 고민되는 부분인데 오늘 마가렛 선생님을 만나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 어린이도서관 사서로 일한 경험이 있는 민속학 박사 맥도날드 씨는 국제 스토리텔러이자 작가로 활동하면서 지구촌 어린이를 만나고 스토리텔러를 키워내는 열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가렛 리드 맥도널드 / 국제 스토리텔러
“한국에서 많은 어린이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주면 아주 신나서 흥분했고 또 처음에는 조금 수줍어하다가 나중에는 참여해 이야기를 같이 나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이야기꾼 맥도날드 씨 초청 프로그램은 스토리 캠프와 워크숍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스토리텔링을 체험함으로써 독서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알고 어린이 스스로가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한 겁니다.
인터뷰> 임정진 회장 /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 나면 이 재미난 이야기가 실은 이 책에 있단다 이렇게 얘기해 주시면 독서하고도 연관돼서 굉장히 좋습니다 독서를 유발시키는 첫 번째 단계로 얘기를 해주시는 것도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전수 받은 전문 동화 구연가의 흥미롭고 재밌는 그림책 읽기 시간을 마련해 더 많이 어린이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독서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미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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