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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복 입고 사극 속으로···아름다운 산청 남사 예담촌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한복 입고 사극 속으로···아름다운 산청 남사 예담촌

등록일 : 2019.10.28

구민지 앵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인데요.
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도 많죠.
이런 분들께 이 가을에 딱 맞는 여행지 한 곳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남사 예담촌으로 떠나보시죠.
이충옥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남사예담촌 / 경남 산청군)
마을에 들어서자 300년 넘은 고택과 담쟁이 잎을 달고 있는 돌담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사양정사는 사수 남쪽에 학문을 연마하는 집이란 뜻입니다.

현장음>
"기둥을 만지고 가시면 자녀들이 유명한 학자가 되고요..."

현장음>
"아들아 잘 돼라~"

현장음>
"우리 아들 딸 잘 되어라~"

고즈넉한 담장 너머 전통 가옥과 아담한 정원이 사람들의 마음 편안하게 만듭니다.

인터뷰> 박영철 / 관광객
"옛날 생각나면서 이 담들이 아주 소담스럽고 어릴 적 모습처럼 아주 멋있고 정겹습니다."

인터뷰> 박명진 / 관광객
"지금까지 다녔던 고택 중에서 보존이 가장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담장이 너무 예쁘고 경치가 좋습니다."

골목길과 어우러진 두 그루의 회화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부부가 서로 얼싸안듯이 서로 몸을 의지하고 있어 이른바 부부 나무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회화나무는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극 드라마에 나오는 왕과 왕비처럼 한복을 입고 사진에 추억을 담습니다.

인터뷰> 김소영 / 부산시 사하구
"돌담길을 돌아보니까 길이 너무 아름답고 공기도 좋고 가족들과 걸으면서 감나무, 대나무도 보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권갑현 / 관광객
"옛담을 그대로 자연스럽게 잘 간직하고 있고 큰 부부나무라든지 오래된 회화나무, 또 오늘 주말이라서 공연도 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돌담과 담쟁이 오래된 향나무와 감나무가 어우러진 예담촌은 가을을 맞아 전통 공연이 함께하면서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염복리 / 태평무 무용수
"남사예담촌에서 태평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태평무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써 오늘 여기 계신 모든 분의 태평성대를 위한 공연을 펼쳐보겠습니다."

남사 예담촌은 둘레길을 걸으며 풍광도 즐길 수 있고 족욕과 염색 같은 다양한 체험과 함께 한옥 숙박도 할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진 / 남사예담촌 운영위원회 위원장
"아름다운 담벼락은 대한민국에 많지 않습니다. 마을에 높고 낮은 강담, 여러 가지 다 (조성) 되어 있지만 저희는 가능한 끝까지 가져가고 후손한테 고이 물려주려고..."

(촬영: 차경미 국민기자)

지난 2011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된 남사 예담촌은 잘 보존된 전통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하면서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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