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지 앵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DDP가 화려한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DDP의 곡선형 외관을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 쇼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현장에 유정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선 모양의 DDP.
어둠이 내리자 길이 220m의 외벽이 스크린으로 변합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빛과 영상의 소용돌이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권오현 / 서울시 용산구
“한국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디자이너로서 감명 깊게 봤습니다.”
인터뷰> 정수기 / 서울시 송파구
“서울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빛을 통해서 보았고 너무 감명 깊고 좋았습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영상 속 이미지들은 마치 우주를 여행하는 것처럼 보는 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외벽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해 아름다운 빛의 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첫선을 보인 도시 빛 축제의 주제는 서울 해몽.
시민이 보내온 사진 600만 장을 활용해 서울과 DDP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한 겁니다.
인터뷰> 레픽 아나돌 / '서울 해몽' 작가
“제가 예술가라고 했을 때 붓을 AI의 정신에 담근 뒤 목적의식을 가지고 DDP를 색칠하는 작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DDP 외관을 활용한 서울 라이트는 1월 3일까지 하루 4차례 밤 7시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에 16분간 펼쳐지는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소피아 / 아르헨티나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빛을 이용해 사진들이 보여지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인터뷰> 토마스 / 아르헨티나
“사진 영상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주변에 패션 몰이 몰려있는 DDP를 활용한 영상 쇼는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육성됩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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