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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집에만 있기엔 답답해요"···마스크 쓴 채 나들이 가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집에만 있기엔 답답해요"···마스크 쓴 채 나들이 가요

등록일 : 2020.03.17

김제영 앵커>
코로나19가 일상을 바꿔 놓고 있는 요즘인데요.
마땅히 갈 곳 없는 시민들이 감염 위험이 덜한 공원이나 유원지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주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다보니 쌓인 답답함과 피로감을 야외 활동으로 씻어내려는건데요.
마스크 차림의 나들이 인파로 북적이는 유원지 모습, 이충옥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두물머리 / 경기도 양평군)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입니다.
삼삼오오 봄기운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또는 승용차를 몰고 온 사람들은 강가를 따라 걸으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인터뷰> 김지영 / 서울시 강남구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기 아쉬워서 지인들과 같이 서울에서부터 양평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저희도 기분 전환이 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 물러가라!"

넓은 잔디 밭은 놀이터를 변했습니다.
그네를 타고 모래 밭에서 뛰어놀고 어린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김진원 / 경기도 남양주시
"일주일 넘게 집에만 있다가 두물머리에 나오니까 너무 기분 좋고요. 또 아이들이 집에서 못 뛰고 계속 있다가 자연에 나와서 뛰어놀고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너무 좋아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답답해하던 어린이들은 엄마, 아빠와 야외 나들이가 더없이 즐겁습니다.

인터뷰> 박승희 / 서울시 도봉구
"어린이집도 휴원이고 해서 계속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나왔는데요. 여기는 야외라서 안심되고 또 사람들과 가까이 접촉하지 않아서 아이 데리고 나올 수 있어서 안심도 되고요."

(세미원 / 경기도 양평군)
다양한 나무와 꽃나무들.
꽃망울을 터트린 산수유가 사람들에게 봄소식을 전합니다.

인터뷰> 김화전 / 관광객
"우리 가족이 갈 곳이 어딘가 생각해보고 세미원을 찾았습니다. 세미원에 와 보니까 사람들도 많고 너무 좋습니다."

서울 근교 이름난 관광지 중 한 곳인 두물머리와 세미원에는 지난해 이맘때 보다 찾는 사람이 35%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형근 / 세미원 대표
"세미원은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세미원을 방문해서 봄기운을 느끼시고 힐링도 하시고 산수유가 피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계십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공간 보다 안전한 야외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요.
하지만 다른 시민들과 거리를 두는 등 경계는 늦추지 않는 모습니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지는 못했지만 산책을 하며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주말 나들이를 나서는 사람이 늘면서 지자체는 공중화장실 등 편의 시설과 산책로 주변 등에 대한 방역에 신경을 쓰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연 / 양서의용소방대원
"두물머리는 사회적 거리가 확보되는 곳입니다. 저희 의용소방대에서 철저한 예방 방역 소독으로 안심하고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정동균 / 양평군수
"양수리 두물머리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 지역 주민과 함께 소독을 나왔는데요. 좋은 시간 되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사태, 그렇다고 마냥 집 에만 있을 수 없는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건강도 마음의 여유도 챙기는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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