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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 장기화 속 아쉬운 '비대면 졸업식’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코로나19 장기화 속 아쉬운 '비대면 졸업식’

등록일 : 2022.03.04

변차연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교 졸업생들은 온라인 졸업식에 참여하거나 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무료로 면접 정장을 빌려주는 대여점, 소개해드립니다.

변예주 국민기자>
(조선이공대학교)
메타버스를 활용해 졸업식을 대신한 광주의 한 대학교.
이목구비는 물론 머리색과 표정까지 졸업생 각자의 취향에 맞게 만든 다양한 아바타가 등장하는데요.
가상으로 꾸민 학교 운동장에서 총장과 교수들의 졸업 축하 영상을 봅니다.

현장음>
"친애하는 대학 졸업생 여러분 그동안 여러분이 힘들게 쌓아온..."

한 졸업생의 아바타는 학과 친구들을 만납니다.
비대면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고, BTS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마지막 추억을 함께합니다.

전화인터뷰> 김건희 / 조선이공대 졸업생
“(메타버스로) 졸업식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신기하고 이런 기술도 있구나 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성균관대학교)

서울의 또 다른 대학교,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졸업식도 온라인으로 대신했는데요.
졸업생들을 위해 학교 관계자와 재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미리 준비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현장음>
"졸업생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들었던 교정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재학생들의 아쉬운 마음이 듬뿍 담긴 졸업 축하 공연도 보여줬는데요.
뮤지컬과 통기타 연주로 석별의 마음을 달래기도 합니다.

현장음>
"널 사랑해..."

트럼펫과 플루트, 색소폰이 어우러진 연주, 졸업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마지막 교가를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축하 분위기를 대신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대학 측의 고민이 엿보입니다.

전화인터뷰> 정호중 / 성균관대 대외협력홍보팀 과장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의 하나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상장을 제작해서 수여하게 됐고요.”

졸업 축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영상으로 온라인 학위수여식은 막을 내립니다.

(건국대학교)

또 다른 대학교.
졸업생들이 교정에서 졸업 스냅을 찍는데요.
사진사와 함께 캠퍼스 곳곳을 돌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진한 아쉬움을 기념사진으로 대신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인터뷰> 박한비 / 건국대 졸업생
“비대면 수업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끝냈다는 것에 있어서 뿌듯하고 굉장히 행복합니다.”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토존 앞에 긴 줄을 서 있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근황을 물어보며 뜻깊은 졸업을 서로 축하해 줍니다.
학사모를 던져 올리며 환호하거나 선물 받은 꽃다발을 자랑하며 기념사진을 찍는데요.
비대면 수업이 못내 아쉽기만 하지만 그래도 추억이 묻어있는 교정 모습을 함께 담아 봅니다.

인터뷰> 최지수 / 건국대 졸업생
“코로나19 때문에 한 2년 만에 학교에 오는 것 같은데 졸업식을 크게 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사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취업난을 뚫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졸업생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완호 / 건국대학교 졸업생
“코로나19 때 이렇게 학위수여식도 제대로 안 하고 외롭게 졸업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고 부모님도 와주시고 해서...또 취업도 했거든요. 그래서 좋은 졸업식이 된 것 같습니다.”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영상제공: 조선이공대학교, 성균관대학교)

2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가 곳곳에서 색다른 졸업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졸업생들은 생동감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이번 졸업생들은 캠퍼스 촬영이나 비대면 졸업으로 대학생활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변예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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