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차연 국민기자>
취업 준비생 청년들에게 무료로 면접 복장을 대여해 주는 취업 날개 서비스 신규 지점입니다.
제가 직접 들어가 대여해 보겠습니다.
(취업날개 서비스 / 서울시 서대문구)
넓은 공간에 다양한 옷들이 걸려있는데요.
안으로 들어와 보니 셔츠부터 재킷까지 다양한 종류의 정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럼 제가 한 번 입어보겠습니다.
현장음>
"사이즈부터 확인해 드릴게요~ 치마를 입으실래요, 바지를 입으실래요?"
사실 어떤 옷이 어울릴까 선택이 쉽지 않은데요.
색상부터 디자인까지 전문가의 도움이 이런 고민을 덜어줍니다.
현장음>
"저희 바지 정장이 예뻐요~ 저기 탈의실에서 갈아입어 보시고요, 나오실 땐 슬리퍼 신어주세요"
제가 그럼 이 옷을 입고 나와보겠습니다.
구두나 넥타이와 같은 액세서리도 세심하게 봐주시는데요.
현장음>
"몇 mm 신으시죠? 구두는 3cm, 5cm, 7cm 구두 굽은 이렇게 3종류 있어요"
제 발에 편하게 꼭 맞아 무척 마음에 듭니다.
바지 정장뿐만 아니라 이렇게 치마 정장도 준비돼 있습니다.
바지도 치마도 몸에 잘 맞아 마음에 꼭 듭니다.
옷이 몸에 잘 맞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맞춤으로 수선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복은 물론, 남성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남성 정장 코너인데요.
모든 체형에 맞출 수 있는 사이즈와 다양한 디자인의 옷이 마련돼 있습니다.
취업 분야에 맞춘 면접복을 대여할 수 있는데 마땅한 옷이 없거나 비용 부담이 큰 취업 준비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대현 / 서울시 중구
“제가 요새 부쩍 살이 쪄서 원래 사놨던 정장이 한 벌 있었는데 안 예쁘게 입어져서 아무래도 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 와서 입어봤더니 정말 깔끔하고 좋아서...”
취업에 날개를 달아주는 정장 무료 대여가 호응을 얻으면서 서울 시내 대여점은 3곳이 더 생겨 모두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문을 연 지점은 청년들이 많은 충정로와 청담동 홍대 인근입니다.
인터뷰> 강혜리 / 서울시 강북구
“(매장 첫인상이) 정말 세련되고 일단 너무 깨끗해서 좋게 잘 찾아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장음>
"정장 덕분에 면접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취업날개 서비스
서울일자리포털 (job.seoul.go.kr)
청년날개 서비스는 서울시 일자리 포털을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고교 졸업 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3박 4일간 연간 최대 10회까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지난 6년간 서비스를 이용한 취업 준비생은 16만 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이용자는 4만 명으로 전년보다 25%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방승배 / 취업날개 서비스 충정로 지점 대표
“병원이라든가 각 회사 면접 콘셉트에 맞게끔 색깔이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 회에 사이즈 체촌(측정)이라든가 이런 이유로 첫 번째 방문에는 무조건 방문해야 하고요. 그 이후로는 택배 서비스로 (면접정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 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는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구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취업 시장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취업날개 서비스 같은 맞춤형 정책이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변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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