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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경회루 내부 특별관람 재개, 옛 정취 만끽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경회루 내부 특별관람 재개, 옛 정취 만끽

등록일 : 2022.04.06

노소정 앵커>
경복궁 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데요.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국보급 문화재인 경회루 내부 특별 관람이 재개되고 경복궁 야간 관람도 할 수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옛 궁궐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는데요.
최유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유경 국민기자>
(경복궁 / 서울시 종로구)
화창한 주말 오후, 경복궁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이 청명한 날씨만큼이나 밝습니다.

인터뷰> 이준호 / 경기도 오산시
“벚꽃이 피고 날씨도 시원해서 딱 적당한 것 같아요.”

경회루 내부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지키며 입장합니다.
궁궐 안으로 들어서자 활짝 핀 봄꽃이 관람객들을 반기는데요.
이곳은 경회루 정면이 보이는 경복궁 최고의 사진 명소.
고운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멋진 추억의 사진을 남깁니다.

인터뷰> 장민서 / 중학생
“사진도 찍어서 재미있고 코로나19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아요.”

경회루 내부 특별관람 시간, 해설사 인솔로 사전 신청한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현장음>
"지금 경회루의 평균 면적은 약 290평 정도입니다"

(경회루 (국보 제224호))

연못 안에 세워진 경회루.
궁중 연회가 열리거나 왕이 쉬어가던 공간답게 웅장함과 고즈넉함이 공존하는데요.
화려한 무늬의 천장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우뚝우뚝 서 있는 돌기둥은 모두 48개, 안쪽에 위치한 둥근 모양의 기둥 24개와 바깥쪽에 있는 네모난 모양의 기둥 24개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라는 옛 사상이 깃들어 있습니다.

현장음>
"기둥마다 용 조각이 새겨져 있어서 경회루가 아주 웅장하고 화려했다고 합니다"

바닥은 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로 채워져 있는데요.
잠시 자유시간을 보내는 사이 이곳저곳 카메라에 담는 관람객들, 멋진 주변 풍광에 취하다 올라간 경회루 2층.
나무 바닥인 이곳에서는 궁궐과 함께 서울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임금의 피서 장소였던 2층 누마루.
저 멀리 인왕산이 절경이 보이고, 앉아 있으면 절묘하게 낙양각 모습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이슬기/ 경회루 특별관람 전문해설사
“낙양각 통해서 4면을 보면 각각의 다른 자연이라는 그림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재개돼서 너무 기쁘고요.”

그 옛날, 임금이 즐겨 찾던 이곳 경회루.
제가 한복을 입고 찾아보니 묘한 기분이 드는데요.
국보로 지정돼있는 이곳 특유의 정취에 푹 빠지게 합니다.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누각 건축물에 푹 빠져드는 관람객들.
빼어난 경관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박혜빈 / 경기도 시흥시
“올라와 보니까 경치가 정말 좋고 시원해 왜 왕들이 여기서 연회를 즐겼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경회루 내부 특별관람
▶ 10월까지 매일 3회 진행
▶ 하루 3차례 20명씩 인원 제한

경회루 내부 특별관람은 오는 10월까지 하루 3차례 20명씩으로 입장 인원이 제한되는데요.
어느덧 해가 기울어지는 시간.
경복궁 야간 관람이 시작됩니다.

경회루 야간 개장 운영 시간
▶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입장 마감 오후 8시 30분)

여기저기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면서 멋진 야경을 연출하는데요.
밤하늘 아래 색다른 분위기를 드러낸 근정전, 저 뒤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경회루.
관람객들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설웅부/ 서울시 성북구
“이렇게 야간에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또 딸과 함께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쁜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촬영: 강시우 국민기자)

경복궁 야간 관람 (경회루 특별개방)
▶ 개방기간: ~ 5월 29일까지

입장 인원과 관람 구역에 제한이 있는 경복궁 야간 관람은 오는 5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경회루 내부가 다시 개방되고 궁궐 야간 관람이 시작돼 관심이 쏠리는 경복궁.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미학이 담긴 이곳의 좋은 기운이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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