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앵커>
우리나라의 가수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위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음원 수익금으로 피난민들을 돕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하루빨리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노래 '집으로'입니다.
뮤지컬 가수와 유학생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응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로날드 / 우간다 유학생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이 앨범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녹음실에서 외국 유학생들이 서투른 한국말을 교정해 가며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공동 작업한 앨범으로 얻는 수익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합니다.
인터뷰> 유주연 / 앨범 참여 가수
“제가 직접적으로 전쟁을 겪은 분들의 마음을 감히 알진 못하지만, 이 노래를 듣고 모두가 전쟁에 대한 아픔을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전쟁을 멈추자!'라는 시위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평화 염원 운동 방법도 참여하는 사람들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브주나 /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러시아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 사람들도 현재 러시아가 일으키고 있는 전쟁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고 있고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노래하며 '전쟁을 멈추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집으로' 음원은 모바일 앱이나 유튜브를 통해 들을 수 있는데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음원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 중인 '써밋플레이'에서 앨범 제작을 도왔습니다.
인터뷰> 김진수 / 경기도 용인시
“음악을 들어보니 우크라이나의 모든 슬픔이 잘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오태현 / 써밋플레이 대표
“전쟁으로 피해를 받는 우크라이나 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음악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죽음과 같은 정적을 당신들의 노래로 채워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전쟁을 멈춰 달라'라는 간절한 소망이 담긴 음악인들의 목소리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