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담희 앵커>
요즘 청년들의 어려움 하면 뭐니뭐니해도 취업 문제인데요.
취업 상담부터 정보기기 활용까지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는 공간이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지역 청년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박혜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장소: 공주시청년센터 / 충남 공주시)
공주시의 옛 도심에 들어선 아담한 한옥 건물, 이달 초 문을 연 공주시 청년센터입니다.
공주시가 지역 청년들을 위해 새로 마련한 지원 공간인데요.
상담실을 찾아 취업 관련 문의를 하는 청년이 보입니다.
현장음> "이 공간도 사용할 수 있고 제가 취업 관련해서 강의나 특강을 듣고 싶어서..."
인터뷰> 이수연 / 충남 공주시
"저에게 필요한 정보도 많이 알려주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소개해줘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고요."
이곳은 자유롭게 정보화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시설을 이용해본 청년이 만족해하는데요.
인터뷰> 강선미 / 충남 공주시
"청년들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해서 신청해서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이곳 시설도 좋아져서 저도 각 공간을 한번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공주시 청년센터, 청년들이 모여서 회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실도 있고,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는 세미나실이 마련돼있는데요.
지붕을 유리로 만들어 개방감 있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다현 / 공주청년센터장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해서 하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정으로 만들어진 확 트인 공간에서는 청년들이 다양한 행사를 펼칠 수 있습니다.
현장음> "이곳에서 청년들이 버스킹이나 토크쇼 같은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카페도 있는데요.
청년들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만 18세부터 39세까지 누구든지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육아를 하는 청년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유아 휴게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환 / 충남 공주시
"청년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될 것 같고 이런 자리를 통해서 다른 청년들과 어울릴 생각을 하니까 아주 기쁩니다."
(청춘두두두 / 대전시 서구)
대전지역 청년들을 위해 조성된 한 지원 공간, 올해부터 시와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으로 바꾼 이같은 공간이 모두 8곳 있는데요.
이곳은 주변에 원룸이 밀집해 있어 특히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 청년들의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두첩 반상회 프로그램, 퇴근 시간 이후 함께 모여 요리를 하면서 나눔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혁 / 청춘두두두 팀원
"청년들이 요리를 만들고, 함께 만든 음식을 같이 먹으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서로 나누는 나눔의 장을 저희가 마련했었습니다."
규모가 큰 공연이나 강연도 할 수 있는데요.
현장음> 배승연 / 청춘두두두 직원
"이곳은 '라이브존'이라고 하고 청년들 행사나 공연하는 공간입니다.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요."
(취재: 박혜란 국민기자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년 지원 공간은 현재 180곳이 넘는데요.
청년들의 미래 진로를 돕고 여가 공간으로서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중소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청년들의 다양한 꿈을 지원해 주는 공간, 지역 청년들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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