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사회부총리가 고교 학점제 시행 현장을 찾았습니다.
최 부총리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 변화가 있다면서도 현장 어려움을 해소할 개선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
최교진 사회부총리가 취임 후 첫 현장일정으로 충남 금산의 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학점제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고교 학점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최 부총리는 수업을 참관한 후 교사, 학생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고교 학점제 전면 도입 후 학생들의 과목 선택 기회가 확대되고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에 대한 교육적 관심이 커지는 등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학교 측에선 관리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시행 초기부터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에 따른 교사 부족 문제가 언급됐습니다.
또 모든 과목에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하도록 돼 있는데, 3분의 2 이상 출석과 학업성취도 40% 이상을 맞춰야 합니다.
이로 인해 교사의 업무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최 부총리는 현장 어려움을 반영해 개선 방안을 빠른 시일에 마련한단 방침입니다.
녹취> 최교진 / 사회부총리
"이 제도를 도입할 때 가졌던 좋은 취지를 어떻게 잘 살피면서 고교학점제를 안정화 시킬까, 이것이 제가 취임하고 나서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개선안을 마련해서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난 7월 고교학점제 개선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꾸리는 등 개선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전민영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