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주말 영향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백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81%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요.
정부는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43명.
닷새째 7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국내 발생은 662명, 해외유입은 81명입니다.
특히 서울 286명, 경기 22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에서만 541명이 새로 확진돼 국내 발생 확진자의 8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주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1.25로 올라 전국 1.20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 32명, 부산 26명 등 전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하다며서 각 지자체에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 국무총리
"델타 바이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권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전국의 방역도 이달 말부터 다시 본격화될 일반 국민 백신 접종도 결코 순조로울 수 없습니다."
김 총리는 또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며, 주점과 노래방 학교, 학원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와 역학조사에 더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어제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불법 집회를 끝내 개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 국무총리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청과 서울시는 확인된 불법,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방역당국은 수도권 상황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 가운데 추가적인 방역 강화 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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