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소통 두 번째 행보로 대전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한쪽으로 몰아 발전했던 성장 방식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제는 특권을 해체하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컨벤션센터로 들어서자,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합니다.
지난달 호남에 이어 이번엔 '충청의 마음'을 듣기 위해 이 대통령이 대전광역시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토론에 앞서 이제 한쪽으로 몰아 발전하는 전략은 한계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해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압축 성장에 도움이 됐지만, 많은 부작용도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특권 계층이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렇게 형성된 특권과 지위를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특권 계층이라고 하는 것도 생겨났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냐 과연 이 나라가, 아닌 측면도 많죠. 특권화된, 특권 계급화된 일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걸 다 바꿔야죠."
이 대통령은 근본적 변화를 위해 이제는 지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수도권으로 자원이 몰리면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생존 위기를 겪는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지역뿐 아니라 기업도 규모와 상관없이 공평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역으로도 한쪽에 너무 '몰빵'하지 말자, '올인'하지 말자. 공평한 기회 속에 작은 기업도 경쟁력 있으면 얼마든지 클 수 있고 큰 기업들도 부실하거나 부당하면 시장에서 퇴출 되는 정상적인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
앞서 민생경제 회복을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던 이 대통령은 이번 토론회에서도 역시 지역 주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살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악성 채무 해소를 주제로 대전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건의사항도 접수했습니다.
미래 먹거리, 첨단기술산업 육성 문제를 놓고는 대전 지역 과학기술계 종사자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기술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가운데에서도 핵심은 연구개발(R&D), 인재양성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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