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7천 명대로 집계됐고, 위중증 환자 수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유행을 통제하고 중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는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모두 971명입니다.
사망은 73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는 사흘째 7천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천435명이고, 이 가운데 지역발생이 7천400명입니다.
중환자 수가 늘면서 의료체계 대응여력도 점차 떨어져 전국 중환자 병상은 81.9% 가동 중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억제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내일(18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합니다.
감염이 잦은 종교시설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내일(18일)부터 예배와 미사, 법회 등 정규 종교활동 참여인원이 축소됩니다.
지금까지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참석하려면 수용인원의 50%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30%까지로 규모를 줄입니다.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할 경우 수용인원의 70%까지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접종완료자는 2차 접종 뒤 14일~6개월이 지났거나 3차 접종자가 해당되고, 18세 이하나 완치자, 불가피한 접종불가자 등 예외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성가대나 찬양팀은 접종완료자로만 구성돼야 하고 활동 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합니다.
종교활동 중 큰 소리로 기도하거나 암송하는 등 침방울이 많이 튀는 행위도 계속해서 금지됩니다.
박천영 앵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내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도 축소됩니다.
그리고 식당과 카페에는 영업시간도 제한이 다시 시작되죠?
이혜진 기자>
네, 지금까지 현행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이었던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내일부터는 전국 4명으로 축소됩니다.
식당과 카페에서는 접종완료자 4명만 모일 수 있습니다.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가능합니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도 제한됩니다.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과 목욕탕, 실내체육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유흥시설은 밤 9시까지만 영업 가능합니다.
영화관과 공연장, PC방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단, 청소년 입시학원은 영업시간 제한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7일) 오전 11시 기준 3차 접종자가 1천 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인구의 19.5%, 60세 이상 51.2%가 3차 접종을 마친 상황입니다.
18세 이상 1차 접종 참여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번 주 주간 접종 건수는 2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지금까지 중대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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