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욱 앵커>
국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과정을 취재하는 <우리동네 개선문>을 미리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영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영은 기자>
안녕하세요.
◇ 박성욱 앵커>
네, 이번 주에 취재하신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앞이라고 들었는데요.
어떤 문제가 있는 곳인가요.
◆ 최영은 기자>
네, 이 학교 앞 도로는 왕복 2차로 도로인데 길 양쪽으로 모두 주차가 되어있어서 해당 학교 측, 그리고 학부모,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직접 가보니 왕복 2차로지만 마치 외길처럼 한쪽에서 차가 오면 반대편 방향 차는 양보하고 서로 기다려주면서 이동을 해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화면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주차장인지, 도로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죠.
왕복 2차로지만, 마치 외길처럼 보이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곳은 학교 앞이라서 등하교 시간에 학생들을 데려다주기 위한 학부모들의 차량과 출퇴근을 하려는 주민 차량이 더 해지면서 특정 시간에는 엄청난 교통 체증이 발생 됩니다.
뿐만 아니라 보행로와 경계도 뚜렷하지 않아서, 차량이 많이 오갈 때 학생들이 차 옆으로 지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경우, 안전사고 위험도 있습니다.
이 도로 인근에는 초등학교도 위치해 있어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더 유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신경은 앵커>
네, 정말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인데요.
위험하기도 하고, 또 교통체증 때문에 불편하기도 해서 특히나 학부모들의 민원이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 최영은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학교 측, 그리고 학부모 측이 지난해 말, 이 일대를 주차금지 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원이 상당히 많이 접수가 됐는데요.
관할 지자체인 광주광역시 서구는 이러한 이유로 접수된 민원을 받아들여 백색 실선 대신, 도로 양 옆을 황색 실선으로 만들어 주차를 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시행되지 못한 건데요.
화면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광주시 서구는 지난 4월 도로에 주차 금지선을 긋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흰색 실선 대신, 주차를 할 수 없도록 황색 실선 도색 작업을 한 건데요.
그런데 인근 상인들과 주민이 반대에 나섰습니다.
인근 주거지역은 주차장이 넉넉히 확보된 곳이 아니다 보니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곳인데요.
이곳 마저 주차를 막으면 도로가 상점이나 인근 주택에 살고 있는 분들은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이 없는 겁니다.
실제로 이 도로 점포를 운영하는 분들은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박성욱 앵커>
네, 들어보니 이분들 어려움도 이해가 갑니다.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 앞에 주차를 하는 것도 어렵고 참 답답할 것 같은데요.
◆ 최영은 기자>
맞습니다.
양쪽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곳인데요.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광주 서구청 측은 일단 황색 실선 도색 작업을 중단하고, 여러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신경은 앵커>
네,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 최영은 기자>
네, 일단 광주 서구측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일요일 오후 4시 10분 우리동네 개선문 본방송에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 박성욱 앵커>
네. 궁금증이 더 커지는데요.
모쪼록 양쪽 모두가 의견을 조금씩 양보해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대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신국진 기자는 어떤 내용을 취재했나요.
◆ 최영은 기자>
네, 보령해저터널이라고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해저터널개통으로 보령 대천항에서 원산도로 연결되고, 원산안면대교를 이용해 태안 안면도까지 이어져 접근성이 좋아졌는데요.
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보령 원산도 주민들이 겪던 교통 불편 사항을 버스 노선 신설로 해소한 사례를 신 기자가 취재했다고 합니다.
◇ 신경은 앵커>
네, 그리고 우리동네 개선문이 잠시 휴방에 들어간다고요?
◆ 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도부 사정으로 우리동네 개선문이 잠시 휴방을 합니다.
휴방이 길지는 않을 것 같고요.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에 더 알찬 내용으로 시청자 여러분들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박성욱 앵커>
네. 최영은, 신국진 기자는 이제 데일리 뉴스 리폿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개선문으로 다시 돌아올 날, 기디라고 있겠습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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