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중견기업 5곳 중 1곳은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75% 정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기초' 수준에 그쳤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유경 기자>
스마트공장은 생산 전 과정에 정보통신 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지능형 공장을 말합니다.
중기부에 따르면, 공장을 보유한 16만 3천여 개 중소·중견기업 중 19.5%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중견기업이 85.7%로 가장 많이 도입했고, 중기업 54.2%, 소기업(28.5%), 소상공인(8.7%) 순이었습니다.
규모에 비례해 공장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스마트공장 단계는 크게 기초부터 중간1과 2, 고도 순으로 구분됩니다.
중간 이상 비중을 보면 중견기업이 40.3%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중기업(29.0%), 소기업(22.6%), 소상공인(19.6%) 순이었습니다.
다만 전체 기업 75.5%는 기초 수준이었습니다.
기업의 26.5%는 '스마트제조혁신'이 중요하다고 인식했습니다.
목적으로는 생산효율성 향상(56.5%)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도입 시 평균 비용은 11억 3천만 원으로, '자체 자금'(56.9%)을 통해 조달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화인터뷰> 권순재 /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과장
"정부는 마중물 역할 차원에서 고도화 중심으로 지원을 하고요. 기초 단계 이런 것들은 기업이 스스로 추진하면 좋겠다. 인공지능까지 나아가려면 고도 수준까지는 어느 정도 올라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더 상위 단계에 정부 재원을 집중할 생각..."
스마트공장 활용률은 하드웨어와 제조데이터, 소프트웨어 등 구성요소 각각 80%를 웃돌았습니다.
제조AI 도입률은 0.1%에 그쳤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스마트 관련 인력 확충을 계획 중인 기업은 14.5%.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비용부담'(47.1%)을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습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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