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제3차 한러대화 포럼 폐막식에도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유라시아를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곳이고,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랜 역사의 질곡을 지나면서 고립되고 단절된 유라시아에 새로운 제2의 실크로드를 열어서 유라시아를 ‘소통과 개방, 창조와 융합’의 공간으로 다시 되살려 나가는 것은 인류의 미래 희망과 번영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저는 이러한 구상을 담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고,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의지를 담아 양국 정상은 한국의 유라시아 협력 강화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지역 중시정책을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 속담에 “이웃은 가까울수록 좋고, 담은 낮을수록 좋다”는 말이 있듯이, 양국 사이의 담을 낮추고 더욱 가깝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어서 양국이 새로운 미래의 유라시아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제3차 한-러 대화’포럼의 주제를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여는 한-러 협력’으로 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국 정부는 새로운 한러 협력관계의 틀 위에서 여러분의 제안이 실현돼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며, 유라시아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의 번영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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