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넉 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액은 572억7천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며 4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습니다.
특히 양대 시장 수출이 동시에 감소했습니다.
미국 수출은 100억 달러로 8.1% 줄었고, 중국은 104억 달러 기록하며 8.4%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난달은 소비재 등의 선전으로 전체 감소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138억 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 농수산식품 등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미국이 지난 4월부터 25% 관세를 부과 중인 자동차 수출은 4.4% 감소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은 트럼프 집권 이후 이어진 저유가 기조로 20% 이상 줄었습니다.
정부는 무역보험 신속 집행으로 우리 수출기업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 행정부에 관세 면제를 지속 요청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달 16일)
"정부는 범부처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업계,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익 최우선을 목표로 미국과 적극 협의해 나가는 한편..."
한편 5월 수입은 5.3% 감소한 503억3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69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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